[파이낸셜뉴스] 자동차도 온라인에서 사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선택해 상담하고, 견적 내기부터 계약 체결과 배송, 사후 관리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이날부터 '신차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온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롯데캐피탈'과 제휴사인 BMW 공식 판매사 삼천리모터스를 비롯해 포드 및 링컨 공식 판매사 프리미어모터스, 현대 및 기아차 등 국내·외 브랜드의 자동차 및 금융 상품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롯데캐피탈은 국내 브랜드 본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수입 브랜드의 경우 전담 차량 상담사를 배치해 상품의 성능과 견적 상담,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롯데온의 신차 상담 서비스는 금융상품을 운영하는 롯데캐피탈 본사 담당 직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롯데온이 신차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 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구매가 익숙해지면서 자동차를 온라인에서 찾는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모은 차량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고, 혼다도 국내에서 100%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판매 중이다. 현대차도 올해부터 미국 아마존과 협업해 아마존 미국 온라인스토어에 자동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견적 상담 등 관련 온라인 채널이 늘면서 온라인에서 자동차와 금융상품 상담을 함께 받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온은 오프라인에서 받는 상담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전에 제휴업체와 최대 할인과 금리 등 관련 협의를 완료한 상태에서 견적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온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상담 진행 후 엘포인트(L.POINT) 1만점을 적립해 준다.
일부 브랜드는 전국 시승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구매 전 미리 상품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차량 구매 시 보증서와 썬팅시공,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 브랜드별 다양한 자동차용품 및 혜택을 제공한다.
박진경 롯데온 서비스상품MD(상품기획자)는 "자동차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가 확산하고 있고 해당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상담 가능한 브랜드를 확장하고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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