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벌써 나온 설 선물세트… "미리 준비하고 할인 덤으로"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17:57

수정 2023.12.18 17:57

대형마트 3사 일제히 사전예약
이마트, 한우 등 최대 40% 저렴
롯데, 알뜰세트로 물가부담 줄여
홈플, 물량의 67% '3만원대 이하'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내년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내년 2월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다양한 구색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고물가 상황 속 실속을 챙길 수 있는 가성비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구색이 모두 강화됐다.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혜택과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 구간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설 선물 대표 인기 품목인 한우세트 가격을 지난 설에 비해 낮추면서 10만원대 세트 물량은 대폭 늘렸다. 지난 추석 준비한 물량이 전부 판매된 가성비 한우세트는 추석 대비 2배 이상 물량을 늘렸다.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세트'는 행사 가격 15만원대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행사가격 1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위스키 열풍을 반영해 설 선물 세트 최초로 위스키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시바스리갈 13년 쉐리, 글렌드로냑 12년, 글렌파클라스105 등을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총 700여 품목의 선물세트를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 등에 따라 최대 12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세트 물량을 늘렸다. 또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직자 등의 선물 가격 상한이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아진 점을 반영해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도 확대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10만원대 이하의 '물가안정 세트' 물량을 30% 늘렸다. 1등급 한우로 구성된 '한우 정육세트 2호'와 '한우 실속 정육세트'는 각각 9만9000원에 판매하고,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마블나인 한우 등심혼합세트 1호'를 48만원대에 판매한다.

주류 선물세트로는 전세계 610병 한정의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에디션'을 70만원대에 선보인다. 원하는 와인으로 선물세트를 만들 수 있도록 내년 1월 12일부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1병당 3만원 이상의 와인을 구매하면 와인 선물 케이스를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21일 '2024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8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품 수를 지난 설 대비 약 20% 늘렸고, 전체 상품의 67%를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로 구성해 소비자 주머니 부담을 낮췄다. 두 가지 스타일의 소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를 4만원대에 선보이고, '실속 참굴비 나눔세트'는 12만원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 행사 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예약하면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600만원의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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