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MZ 브랜드 채웠더니… 매출 70% 뛰었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17:57

수정 2023.12.18 17:57

신세계百 강남점 8층 영패션관
이미스·포터리 등 입점에 북적
전체 방문객 중 절반이 '2030'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의 '이미스' 매장 앞이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의 '이미스' 매장 앞이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지난 9월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영패션관 '뉴스트리트'가 MZ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지면서 신규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6일 리뉴얼 오픈 100일을 맞이한 '뉴스트리트'는 신규 입점 브랜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0% 가량 신장했다. 이미스, 마르디메크르디, 포터리 등 신규 입점 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이 신규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뉴스트리트 오픈 이후 강남점 영패션 장르의 고객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는데, 전체 고객의 84%가 강남점을 처음 방문한 고객이었다.

올해 2월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가 오픈한 이후 100일간 신규 고객 비중이 60%에 달한 것보다 더욱 높은 수치다. 또 리뉴얼 전 32% 수준이었던 2030고객의 구성비가 50%까지 증가해 MZ고객들이 특히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도 절반에 달해, 전국 2030 세대가 모이는 쇼핑 명소임을 증명했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뉴스트리트 오픈 100일을 기념해 8층에 입점한 21개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20·40만원 구매 시 15%에 해당하는 3·6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나머지 15개 브랜드에서는 30·60·100만원 구매 시 10%의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MMLG는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커버낫 40%, 에잇디비전 30% 할인한다. 마르디 메크르디와 아웃스탠딩은 20%, 로우로우는 15%, 우알롱과 캘빈클라인진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 뉴스트리트가 전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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