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후 비전문 취업·유학생 늘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는 30대가 30만8000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15~29세도 21만4000명(23.2%)으로 4만1000명이 늘었다. 30대 이하가 취업자의 56.5%를 차지하는 셈이다. 국적별로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35.3%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11.3%), 중국(4.9%) 순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아시아 국가도 39.8%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지역이 90% 이상에 달했다.
경제 활동 참가율이 낮은 유학생이 늘면서 고용률은 64.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는 8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명 늘었다. 월 평균 임금 수준은200만~300만원 미만이 44만2000명으로 50.6%를 차지했다. 월 평균 300만원 이상 버는 외국인 근로자도 31만3000명(35.8%)이었다.
같은 직장에 3년 이상 근무한 외국인은 34만5000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보다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직장에서 6개월~1년 미만(6.2%), 6개월 미만(3.5%)근무한 외국인은 늘었다.
국내 상주 외국인은 총 143만명으로 전년보다 12만9000명(9.9%) 증가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외국인의 1년간 월 평균 총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은 32.8%, 300만원 이상은 24.4%로 집계됐다. 20대 유학생 유입이 늘면서 '지난 1년 동안 소득이 없었다'는 외국인은 29.8%로 2년 전 조사보다 3.9%포인트 늘었다.
외국인은 총 소득의 39.4%를 생활비로 썼다. 이어 국내외 송금(23.2%), 저축(15.7%), 주거비(11.8%) 순이었다.
주거 형태를 살펴보면 절반 이상(59.2%)이 전월세로 거주했다. 자기 집에 사는 경우는 15.2%를 차지했고 기숙사, 주거 외 거처, 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무상' 형태는 25.6%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