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양시-서울교통공사, 광역철도망 구축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9 11:32

수정 2023.12.19 11:32

3호선 급행·지축역 개선·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대안 노선·9호선 대곡연장·고양은평선 직결 등
18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만나 서울과 고양을 잇는 철도 인프라의 개량과 확충을 위한 논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18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만나 서울과 고양을 잇는 철도 인프라의 개량과 확충을 위한 논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철도인프라 확충과 광역철도망 신규노선 구축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양특례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대화 창구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동환 고양시장은 서울과 고양을 연결하는 기존 철도 인프라를 개량, 확충하기 위한 △3호선 급행 추진 △지축역사 시설 개선 사업 신속 추진 사업에 대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만나 깊은 논의를 나눴다.

또한 신규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대안 노선 공동 발굴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고양은평선-서부선 직결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특례시민의 고질적인 출퇴근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고양-서울 간 철도교통망 개선과 확대가 시급하다"면서 "특히 3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3호선 급행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중재 결과로 결정된 3호선 지축역 노후시설 확충 및 개량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올해 8월 기재부 예타 탈락으로 서울시에서 재기획하고 있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에 대한 공동 대안 마련과 '9호선 급행 연장' 추진을 위한 적극적 협력도 요청했다.


백호 사장은 "고양시가 건의한 현안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4월부터 '광역철도망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타당성이 인정된 노선들이 내년에 국토부 '제5차 광역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위원회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