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철우 지사 "민간중심 발전전략 대전환 선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9 14:30

수정 2023.12.19 14:30

교육과 인재 투자 지속, 경북투자활성화 펀드 출범
현장중심 재난대응 위해 안전행정실 출범
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일 오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년 성과 및 2024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기자설명회를 갖고 "내년 경북 도정을 민간중심 발전전략으로 대전환하는 한 해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일 오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년 성과 및 2024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기자설명회를 갖고 "내년 경북 도정을 민간중심 발전전략으로 대전환하는 한 해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내년 도정방향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지속하고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일상화된다면 경북이 달라지고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자는 19일 오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년 성과 및 2024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2024년 도정을 민간중심 발전전략으로 대전환하는 한 해로 삼겠다"면서 "올해는 지방화를 이끌 제대로 된 성장판을 확보했다. 넓어진 성장판을 민간의 활력으로 채우기 위해 관 주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 발전전략으로 전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함께 만들어온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를 출범, 민간에 마중물로 제공하겠다"면서 "자금과 수익성이 부족해 투자를 망성이는 기업들에게 펀드 형식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한 해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등 4대 특구와 인재양성 교육혁신 지속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4대 특구는 추진단을 만들어 기획단계에서부터 민간기업, 대학과 원팀이 돼 추진하고 확실한 투자결정이 미리 확보된 특구로 키우겠다"라는 그는 "지방시대를 위한 역점과제인 K-U시티를 지속 확산하고 시·군에서도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반도체 인력 2만명 양성과 제조업 현장에 외국인 인재유입을 위한 △글로벌 학당 △외국인 지원센터도 운영하겠다"면서 "특히 지방정부 최초로 대한민국의 성공경험을 공유하는 △초청 장학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민생대책으로 도민 안전권 등을 최우선과제로 뽑았다.

이 지사는 "지난해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한 △안전행정실을 내년에 새롭게 출범키로 했다"면서 "현장에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체계와 피해복구 과정에서도 부서간 유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구시의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하루빨리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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