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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간판에 '울산' 넣었다.. 공동브랜드 제작 발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9 16:58

수정 2023.12.19 17:19

은행 명칭 또는 CI 변경 없이 울산시 심벌 삽입
19일 현판식.. 경남은행 울산 전 영업점 사용

BNK경남은행 울산시 공동브랜드가 제작돼 19일 현판식을 가졌다. 공동브랜드는 BNK경남은행의 은행 명칭 또는 CI 변경 없이 울산시의 심벌 마크를 삽입한 특화된 모양이다. 최수상 기자
BNK경남은행 울산시 공동브랜드가 제작돼 19일 현판식을 가졌다. 공동브랜드는 BNK경남은행의 은행 명칭 또는 CI 변경 없이 울산시의 심벌 마크를 삽입한 특화된 모양이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시금고인 BNK경남은행이 울산시와 공동브랜드를 제작, 19일 현판식’을 가졌다.

공동브랜드는 지난 10월 울산 지역 밀착을 통한 상생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체결한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는 울산시가 시금고를 맡고 있는 BNK경남은행에 ‘울산’ 명칭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자 이를 수용한 것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BNK경남은행에 줄곧 울산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경남은행으로서는 올해 시금고 지정을 놓고 다른 시중은행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962년 울산시 개청 이후 줄곧 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는 1금고를 맡아 왔다. 관리 규모는 시 전체 예산의 85%인 약 4조5000억원에 이른다.

BNK경남은행 - 울산시 공동브랜트 현판식이 19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BNK경남은행 - 울산시 공동브랜트 현판식이 19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이번에 제작된 공동브랜드는 BNK경남은행의 은행 명칭 또는 CI 변경 없이 울산시의 심벌 마크를 삽입한 특화된 모양이다.

BNK경남은행측은 사명을 바꾸는 일이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감독원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점을 감안해 은행지점 간판이나 직원들의 명함 등에 ‘울산’을 표기하는 방식의 브랜드 변경을 검토해 왔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공동브랜드를 울산지역 33곳의 지점·출장소 간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은 울산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울산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울산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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