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분야 투자를 조언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일명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이사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내년 1월 초 금융개혁을 바라는 시민과 전문가, 지식인 등이 참여하는 창당 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신당명은 '금융개혁당'(가칭)이 될 전망이다. 공동대표는 박 전 이사와 선 소장이며, 신당은 시민위원회와 정치위원회 등으로 나뉘는 구조다.
비례대표 1번은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 국민 추천을 받는다.
박 전 이사는 조선일보 등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 개선 노력이 교착에 빠진 상태”라며 “이에 직접 나서서 개혁을 이뤄내야겠다는 뜻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는 “사실상 증권사 등 업자들과 짬짜미를 하고 있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정치적 통제를 받도록 하는 공약도 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이사는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 메가마이다스투자자문 본부장 등을 거쳤고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주 열풍을 주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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