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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마감재 소재 난연 평가 '최고등급' 획득"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0 09:46

수정 2023.12.20 09:46

롯데케미칼의 건축물 실내 마감재용 난연 폴리프로필렌(PP) 제품.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의 건축물 실내 마감재용 난연 폴리프로필렌(PP) 제품.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폴리프로필렌(PP) 제품이 북미·중동 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 'ASTM E84'에서 가장 우수한 '클래스 A'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A등급을 받은 PP제품은 신규 개발된 할로겐 프리(무독성) 난연 소재다.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하여 친환경 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할로겐 프리 난연PP 제품은 2024년 중동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첫 사용 예정이다. 추후 난연 특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및 가전 등 다른 용도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ASTM E84는 건축 자재 연소 특성에 대한 시험으로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기 위해 평가된다.
화염전파지수와 연기발생지수를 측정해 결과에 따라 클래스 A, B, C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롯데케미칼은 시험결과 일반 플라스틱 제품 대비 화재 발생 시 불꽃이 타면서 화염이 퍼져 나가는 것을 억제하고, 유해 가스가 최소한으로 발생한다고 평가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제품을 계기로 북미 및 중동 지역 등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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