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화난 팬이 경기장에 투척한 연막탄으로 구단 징계? … 가뜩이나 강등으로 속상한데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0 17:41

수정 2023.12.20 17:56

수원 삼성, 사상 첫 2부리그로 강등
연막탄 투척 팬 때문에 500만원 징계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수원삼성과 강원FC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수원삼성 선수들이 서포터즈석 앞에서 그라운드로 날아온 연막탄을 바라보고 있다. 2023.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수원삼성과 강원FC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수원삼성 선수들이 서포터즈석 앞에서 그라운드로 날아온 연막탄을 바라보고 있다. 2023.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구단이 가뜩이나 속상한데 본의아니게 징계까지 받게 되었다.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은 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18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수원 삼성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연맹은 19일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화약류와 인화성 물질은 관중석 내 반입이 금지된다.
경기장 내 이물질 투척 등 경기 구성원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클럽에 그에 대한 책임을 부과한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수원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일부 홈 관중이 인화성 물질인 연막탄을 경기장 내로 반입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그라운드에 연막탄과 페트병을 투척했다.


수원은 이 경기에서 강원과 비겨 2023시즌 최하위를 확정하고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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