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성능은 기본, 가치까지 더한 제품에 소비자들 지갑 열었다 [fn뉴트렌드 대상]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0 18:43

수정 2023.12.20 18:43

2023년 트렌드 이끈 제품·브랜드는
친환경 맞춤형 냉장고, 예술가의 그림이 패키지에 들어간 건면, 결제는 물론 자산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금융 앱….

고물가와 고금리로 팍팍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 한 해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 때 조금 더 신중해졌다. 성능과 기능은 기본, 디자인을 더하거나 개성을 표현하고 최근의 ESG 트렌드에 맞춰 환경과 사회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사랑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는 각 분야에서 올해 트렌드를 이끈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를 선정해 '뉴트렌드 리딩상품'으로 선정해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맞춤형 가전의 시대를 연 비스포크 냉장고를 '절전가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능은 물론 강력한 부가 기능과 보관 성능까지 갖춘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속가능한 일상과 함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로 소비자에게 선택받았다.

LG유플러스의 일상기록 SNS 플랫폼 '베터'는 구글플레이의 '2023 올해를 빛낸 앱'에 선정됐다.
올 3월 출시된 베터는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의 가벼운 일상 기록을 통해 삶의 진솔한 모습을 담는 동시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유저 간 연결을 해주는 플랫폼이다.

금융부문에서는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KB 페이가 금융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줬다. 결제는 물론 모바일학생증, 오픈뱅킹, 증권투자, 국민비서 알람 서비스 등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추가하며 편리성을 더했다. 신한카드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출시한 'CJ 원' 프리즘 신한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잡았다.


식품업계에서는 튀기지 않은 면으로 사랑받은 신라면건면이 예술을 접목하며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농심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인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신라면건면 패키지에 입힌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패션과 미용 분야에서는 블랙핑크 로제가 모델로 등장한 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 엘리자베스아덴의 '레티놀 세럼과 워터크림', 한세엠케이의 아동복 브랜드 'NBA 키즈'의 책가방 등이 인기를 끌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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