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빨리 2024년 상반기 금리 인하 시작할 것" 추측 불러
![[런던=AP/뉴시스]런던 옥스퍼드가에서 20일 최대 75% 세일 문구를 붙인 한 상점 앞을 쇼핑객이 지나가고 있다. 11월 영국 물가상승률이 3.9%로 10월의 4.6%에서 0.7%포인트 떨어지면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0일 발표된 영국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드러났다. 2023.12.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12/20/202312202213040264_l.jpg)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11월 영국 물가상승률이 3.9%로 10월의 4.6%에서 0.7%포인트 떨어지면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0일 발표된 영국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드러났다.
이러한 하락은 예상보다도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영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더 빨리, 아마도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연료 가격 하락이 이러한 물가상승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며, 식료품 가격도 인플레 하락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파운드화는 이날 1파운드당 1.2650달러로 0.6% 하락했는데 이는 무역업자들이 중앙은행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파운드 보유자들의 상대적 수익이 감소될 것을 예고한다.
닐 윌슨 파이널토 수석 시장분석가는 "영국은행은 2024년 금리 인하 일정을 밝히기를 꺼려왔지만, 이번 하락은 영국은행이 상반기 중 금융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높여주었다"고 말했다.
영국은행은 지난주 2년 가까이 오른 끝에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25%의 금리를 동결했는데,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금리 정책은 장기간 제한적으로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영국은행은 11%를 넘어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을 크게 끌어내리는데 성공했지만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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