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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상상굴뚝 놀이터 조성.."신나게 놀고 상상력도 키우고"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1 13:37

수정 2023.12.21 13:48

서울 종로구 상상굴뚝 놀이터 외부.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 상상굴뚝 놀이터 외부.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 상상굴뚝 놀이터 내부.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 상상굴뚝 놀이터 내부. 종로구 제공

서울 서촌 옥인동에 가면 어린이들이 미세먼지나 감기 걱정 없이 뛰어놀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실내 공간이 있다. 서울 종로구가 과거 군에서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폐건물과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상상굴뚝 놀이터'(옥인동 45-24)다.

21일 종로구에 따르면 올해 초 운영을 시작한 놀이터는 11월 말 기준 1100여명의 어린이가 다녀갔다. 매월 색다른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꾸준한 공간 재정비를 추진해 입소문을 탄 때문이다. 상상굴뚝 놀이터는 지난달엔 16m 높이의 굴뚝에 알록달록한 색깔을 입혀 외관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상상굴뚝 놀이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서가에서 독서를 하거나 종이접기와 바람개비 및 점토모형 만들기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울러 암벽등반을 즐기고 미끄럼틀 같은 각종 실내 놀이기구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시설 및 프로그램 이용료는 없다.


서울 종로구 관계자는 “따뜻하고 편안한 온실 같은 실내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어린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안전하고 특색 있는 놀이터를 관내 곳곳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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