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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생성형AI' ETF, 한달 만에 300억대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1 14:09

수정 2023.12.21 14:09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
사진=현대자산운용 제공
사진=현대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한 달 만에 순자산 300억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 순자산(20일 기준)은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상장한 후 1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중 자금유입 1위 기록이다.

이 상품은 생성형 AI 생태계에서 미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

자사 공모펀드인 ‘현대 강소기업 펀드’가 담은 생성형AI 관련 종목을 동일하게 편입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구체적으로 생성형AI 산업과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업종에서 기술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골라 담을 예정이다.

비교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AI 지수’로, 키워드 기반 자연어 처리(NLP) 모델을 활용해 중소형주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AI 산업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 이를 점수화하고, 산업 연관성을 반영한 정성적 스크리닝으로 종목을 고르는 방식이다.

피에스케이홀딩스, 루닛, 이오테크닉스, 엠로, 이수페타시스 등을 주로 편입한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생성형AI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향후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성과는 생성형AI 산업 성장성과 미래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