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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 초거대 AI 활용 성과보고회' 개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2 14:00

수정 2023.12.22 14:00

이종호 과기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이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보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기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이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보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한 개발 및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22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그랜드홀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초거대 AI 활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인프라 구현을 목표로 민간·공공 데이터, 서비스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활용하는 혁신서비스를 개발·지원한 사업 추진 성과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초거대 AI, 애자일 개발방법론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공공 혁신서비스 창출을 적극 지원해 국민이 직접 이용하고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우수사례들을 발굴했다.

먼저 공공 부문에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도입하도록 행정·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에 초거대 AI 활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네이버, KT, 마음 AI, 바이브컴퍼니 등 4개의 공급기업을 선정했고 170여개 기관·기업의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 지원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공급기업과 행정·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한 공공 부문 특화 서비스 개발도 지원됐다.

내년에는 사업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늘리고 행정·공공기관 지원 대상도 올해 70개 기관에서 200개 이상 기관으로 확대해 공공부문 전반에서 초거대 AI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 중 대표적으로 성과를 거둔 초거대 AI 공급기업의 자사플랫폼 활용 ‘공공 부문 특화 서비스’ 개발 성과, 초거대 AI 전문기업이 공공 수요 기반 개발·도입한 ‘공공 민원콜센터 업무지원 AI 어시스턴스 서비스(와이즈넛-화성시)’, ‘도시철도 교통안전 GPT 서비스(솔트룩스-서울교통공사)’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애자일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대표 사례인 ‘AI 기반 디지털 난임케어 서비스(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경상북도)’, ‘대화형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 및 스마트 이송 연계 시스템(빔웍스-대구광역시)’, ‘소상공인 외식통계 조회 서비스(나이스지니데이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사례가 소개됐다.

아울러 참여 기관 및 기업 발표를 통해 공유된 각종 성과 사례를 참가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도 준비돼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방향성과 목표점을 실제로 보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높은 관심과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보고회 식전 행사로 위원회 AI·데이터 분과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대한민국 초거대 AI의 현재와 미래’ 강연을 진행했으며, 보고회 후에는 기업, 공공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 대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구현 사업 올해 추진 결과와 내년 사업 추진방향 안내가 이어졌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년의 초거대 AI 활용 성과를 통해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높은 효용성으로 증명되는 사례를 확인하고 공공분야에서도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일상화’의 구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위원회는 초거대 AI,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국민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조속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민간이 혁신적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민·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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