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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자회사 이지스스파인, 美경쟁사와 영업비밀 침해소송 합의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2 13:11

수정 2023.12.22 13:11

"소송 리스크 해소 및 미국 외 유럽시장 매출 확대 기대"
엘앤케이바이오메드 CI
엘앤케이바이오메드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자회사 이지스스파인은 미국 기업 라이프스파인과의 영업비밀 침해소송이 합의됐다고 22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합의로 최대 악재였던 소송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척추 임플란트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스파인은 이지스스파인이 자사의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ProLift'에 관한 영업비밀을 침해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회사인 앨앤케이바이오메드가 '엑셀픽스-XT'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최소 침습 수술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 ‘패스락-TM’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50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


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많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으로 최대 20도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수술 시 절개 부위 최소화로 과다 출혈, 감염 위험 등을 줄일 수 있어 수술 후에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엑셀픽스-XT의 미국 내 판매는 어렵지만 향후 유럽 CE 인증으로 유럽시장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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