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낙연 "사법문제 없던 DJ도 2선후퇴…선거 위해 양보 했으면"

연합뉴스

이재명에 대표직 사퇴 요구…"통합 비대위가 그렇게 어렵나"

이낙연 "사법문제 없던 DJ도 2선후퇴…선거 위해 양보 했으면"
이재명에 대표직 사퇴 요구…"통합 비대위가 그렇게 어렵나"

이낙연 전 대표,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 참석 이낙연 전 대표,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 자리에 앉아 있다. 2023.12.18 pdj6635@yna.co.kr (끝)
이낙연 전 대표,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 참석 이낙연 전 대표,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 자리에 앉아 있다. 2023.12.18 [email protected] (끝)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관련, "사법문제가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선 후퇴를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민주당이 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그런 양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이 대표가) 일주일에 이틀 또는 사흘 재판정에 가야 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20명 이상"이라며 "이 상태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대로 좋다고 믿으신다면 그냥 그렇게 하시라"라며 "'통합'은 여러 세력이 같이 들어가자는 건데, 통합 비대위가 그렇게 어려울까"라고 강조했다.

'사법 리스크'를 안은 이 대표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는 게 어렵다고 보고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 사퇴 시 후속 조치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주장하는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설 필요성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자가 이날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언론에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부터 제보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 사건으로 21명이 구속돼 있고, 4명이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점을 감안해 국민의 일반 상식으로 봤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데 대해선 "한 전 장관이 대중적 인기가 있는 미래 권력의 한 축이라 (총선이) '미래 대 현재'의 구도로 가는 것은 민주당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