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尹 "작은 불씨, 큰 사랑으로 타오르게 더 노력할 것"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4 22:24

수정 2023.12.24 23:33

윤 대통령 성탄 메시지
"예수님 사랑 실천하며 희망 키워가는 많은 분들 있어"
"예수님 사랑 가득한 성탄절, 복된 성탄 기쁨 누리시길"
尹, 혜화동성당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신부, 복사, 성가대를 따라 아기 예수상 앞으로 가 두 손을 모아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신부, 복사, 성가대를 따라 아기 예수상 앞으로 가 두 손을 모아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성탄절을 맞아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성탄절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

취임 후 두번째 성탄절을 맞이하는 윤 대통령은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한 성탄절"이라면서 "2000년 전 예수님께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미사를 드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미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시작 전부터 미리 착석해 미사를 준비한 윤 대통령은 이후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예물봉헌 등 1시간40분 동안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

미사가 마무리되면서 윤 대통령의 참석을 소개하자 신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사를 마치고 성당 안 뿐만 아니라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특히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어린이들과는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날 성탄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수석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엔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 바 있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교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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