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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이 홍진영과 결혼" 가짜뉴스 퍼트린 유튜브 채널 자진삭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05:40

수정 2023.12.26 05:40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치권과 재계, 연예계를 가리지 않고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린 유튜브 채널이 결국 삭제됐다.

유튜브 채널 ‘FuRi Creator’는 24일 현재 모든 영상이 삭제되고 ‘이슈파인드’라는 이름으로 바뀐 상태다. 이 채널은 쇼츠(짧은 영상)를 주로 제작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도중 막걸릿병에 맞았다” “이재용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는 등 가짜 뉴스를 퍼뜨려 왔다.

가짜 뉴스를 배포하면서 피해자들도 여럿 발생했다. 유명인이 이혼했다거나 건강 상태가 나쁘다는 등 명예훼손으로 볼 수 있는 다수의 콘텐츠를 확산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채널에서는 유명인이 이혼했다거나 위독하다는 내용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라 당사자 명예훼손 등 피해 우려가 컸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5만6800명에 달해 영상의 유포도 빠른 속도로 이뤄져 왔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채널에 대해 조사를 통해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심위는 내년 1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채널을 삭제, 차단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나설 예정이었으나 채널이 영상을 자진 삭제하면서 사태는 마무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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