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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장님"...지난해 프랜차이즈 2만5000개↑ '역대 최대'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12:00

수정 2023.12.26 12:13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15일 서울 시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시민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2023.9.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15일 서울 시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시민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2023.9.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2021년 프랜차이즈 증가세가 1년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팬데믹 기간 비대면 업종 증가로 오히려 감소를 겪었던 종사자 수도 앤데믹 본격화에 따라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년간 '프랜차이즈 호황'을 맞으며 가맹점 수를 비롯해 종사자 수·매출액 모두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8만6000개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2021년 10.6%(2만4790개)보다 소폭 줄었지만, 절대적인 개수로는 2만5357개로 지난 기록을 뛰어넘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 증가세다.

주요 업종으로는 편의점 5만4000개(18.8%), 한식 4만5000개(15.8%), 커피·비알콜음료 2만9000개(10.3%)이 3개가 전체의 45.0%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 업종에서 늘어났다. 전년대비 문구점 4천개(23.9%), 외국식 2700개(23.4%), 커피.비알콜음료 4700개(18.9%) 등에서 크게 늘었다. 이 밖에도 가정용 세탁 26개(0.5%), 자동차수리 28개(0.5%) 등 여타 업종에서도 소폭이라도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무인화 영향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던 종사자 수도 다시 증가전환을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거리두기 해제 등 대면 서비스업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관련 종사자 수도 회복세에 들어선 모양새다.

가맹점 종사자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2.9%(10만8000명) 증가했다.

주요 가맹점 숫자와 마찬가지로 3대 업종 종사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종사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 20만1000명(21.3%), 한식 14만명3000(15.2%), 커피·비알콜음료 11만7000명(12.4%)으로 전체의 48.9%를 이루고 있다.

종사자수 추이 역시 전년대비 커피·비알콜음료 2만5600명(28.2%), 생맥주·기타주점 6300명(27.1%), 외국식 1만700명(24.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가정용 세탁은 가맹점 수 증가에도 200명(-3.3%) 감소를 보였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 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8.2%(15조4000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 26조9000억원(26.8%), 한식 14조5000억원(14.4%), 치킨전문점 7조6000억원(7.6%)으로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회복세에 힘입어 전 업종에서 매출 규모는 증가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생맥주.기타주점 9000억원(57.7%), 외국식 1조5000억원(41.0%), 커피·비알콜음료 1조5000억원(33.2%) 등 주요 업종에서는 1.3~1.5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감소를 보인 업종은 없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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