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과 하연주의 피 튀기는 복수 혈전이 예고됐다.
26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최정은) 측은 극 중 이혜원(이소연 분), 이혜지(하연주 분)의 상반된 분위기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소연은 극 중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아빠를 따라간 후 계모인 김선경(유지연 분)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탓에 속은 상처로 멍들었지만, 외적으로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완벽주의자 이혜원 역을, 하연주는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가 지독한 가난과 외로움, 불행의 연속을 겪는 혜원의 친동생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배도은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 속, 두 사람은 서로가 자매라는 사실을 모른 채 윤이철(정찬 분)의 며느리와 내연녀로 만나게 된다.
반면 누군가와 웃으며 통화하는 이혜원과 어딘가 바라보고 있는 이혜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행복해 보이는 이혜원과 달리 싸늘한 눈빛을 하고 있는 이혜지의 상반된 모습은 두 자매가 앞으로 어떤 파국을 만들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이' 제작진은 "이소연과 하연주는 맡은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라며 "빈틈없이 극을 이끌어갈 두 배우가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우아한 제국' 후속으로 2024년 1월22일 오후 7시5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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