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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크탱크 "한국, 2028년 세계 9위 경제대국 도약"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20:18

수정 2023.12.26 20:18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에서 광화문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 투영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에서 광화문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 투영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028년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9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현지시간) 장기 전망을 담은 '세계 경제 리그테이블 2024'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2028년에 세계 9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BR은 한국의 2024~2028년 GDP 성장률이 평균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등을 따돌리며 2033년과 2038년에도 이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2018년 10위에 올랐고 지난해는 13위에 머물렀다.

CEBR는 2037년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대국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는 영국의 GDP 성장률이 2038년까지 1.6~1.8% 사이를 오가며 세계 5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관측됐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몇 년간 지속된 경제적 불안과 팬데믹, 치솟은 인플레이션 등의 충격을 떨쳐낸다는 게 CEBR의 전망이다.
또 영국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른바 유로존 빅4 전체보다 빠르게 성장하지만, 미국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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