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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비관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7 14:54

수정 2023.12.27 14:54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들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에는 미치지 못해 체감경기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12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7로 전월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8월 연중 최고수치인 104.2를 달성한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이번 달 들어 반등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현재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인 12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86으로 지난달보다 1p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90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12월 CSI 중 11월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은 4p 오른 취업기회전망 CSI로 81이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CSI는 63으로 2p, 6개월 후 향후경기전망 CSI는 75로 1p 각각 올랐다. 반면 금리수준전망 CSI는 109로 6p 내렸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5로 2p 떨어졌지만 소비지출전망 CSI는 108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세부 지출항목으로는 외식비와 교육비가 오르고 의류비와 교통·통신비가 떨어졌다.

가계의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39로 5p, 주택가격전망 CSI는 95로 8p, 임금수준전망 CSI는 117로 2p 각각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부산지역 400가구의 설문 중 359가구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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