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동나비엔·경동원, 쾌적한 생활환경 구현 앞장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8 10:30

수정 2023.12.28 10:30

[파이낸셜뉴스]

경동원의 인공토양이 적용된 더 현대서울.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원의 인공토양이 적용된 더 현대서울.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꿈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변경할 정도로 친환경, 고효율을 기반으로 한 생활환경가전 사업을 진정성 있게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로,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이어서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질소산화물을 약 87%,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를 각각 70.5%, 19% 감소시킬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난방 비용 역시 연간 44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청정환기시스템’도 제조하고 있다.
청정환기시스템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구현하며, 전열교환기를 통해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경동나비엔 모기업인 경동원도 탄소 중립을 향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홈네트워크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은 ‘시스템각방’으로, 방에서 개별적으로 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덕분에 가족 구성원의 니즈에 맞게 난방을 구현할 수 있으며 필요한 난방 에너지만 사용해 난방비와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다.

경동원은 또한 ’펄라이트’를 활용한 기술력으로 각종 건축용·산업용 자재와 인공토양을 개발했다. 펄라이트(진주암)는 용암이 지표의 호수나 바다로 흘러가 급속히 냉각되며 형성된 불연성의 광물로 불에 탈 위험이 적고, 화재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효과가 크므로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인조 무기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펄라이트는 환경 친화적이며, 석면 등의 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더욱 각광받고 있다.

옥상을 활용해 도시에 녹지를 조성하도록 돕는 ‘인공토양’ 사업 역시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펄라이트 인공토양 ‘파라소’는 일반 토양에 비해 무게가 6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하중을 최소화할 수 있다. 통기성이 우수하고, 적절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 식물 생육에 최적화돼 있다.
고온에서 가공한 토양이기 때문에 잡초와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하다.

경동원의 파라소는 높은 시장점유율로 인해 고유명사처럼 통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 정부종합청사는 물론,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더현대 등 대표적인 랜드마크의 옥상정원과 실내정원에 적용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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