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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동훈 비대위 완전체 구성..29일 공식 스타트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8 15:14

수정 2023.12.28 15:1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선을 마무리 짓고 오는 29일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국민의힘은 29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추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비대위는 첫 공식 회의를 갖고 내년 총선 정국을 주도할 세부 전략의 밑그림을 짜게 된다. ▶관련기사 8면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비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상임전국위를 통해서 비대위원 지명자들이 추인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음 한동훈 비대위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에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8명이 지명직이다. 이 가운데 7명이 비(非)정치인으로 꾸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표류중인 여당호(號)의 새 선장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판한 만큼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참신성과 실력있는 인사 발탁이 비대위원 주요 인선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지명직 비대위원은 유일한 현역 의원인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 변호사 △정서정 돌봄교육 통합플랫폼서비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SOL 대표 등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발휘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비(非)정치권 인사들로, 향후 비대위 활동방향 정립과정에서 '여의도 문법'을 최소화하고 전문성과 실력을 토대로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겠다는 한 위원장의 의지가 녹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 추인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의결 직후 한 비대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비대위 정체성 및 활동 방향 등을 망라하는 '비대위 활동 로드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원들이 임명장을 받게 되면 기존 최고위원회는 자동 해산되고 '한동훈 비대위'가 사실상 당의 최고 의결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한 위원장은 29일 첫 공식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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