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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정치인 전면배치…'여의도 문법' 지운 與 비대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8 18:56

수정 2023.12.28 18:56

한동훈, 비대위원 인선 마무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선을 마무리 짓고 29일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추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비대위는 첫 공식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정국을 주도할 세부전략의 밑그림을 짜게 된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비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상임전국위를 통해서 비대위원 지명자들이 추인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음 한동훈 비대위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8명이 지명직이다.
이 가운데 7명이 비(非)정치인으로 꾸려졌다.

지명직 비대위원은 유일한 현역 의원인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 변호사 △정서정 돌봄교육 통합플랫폼서비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SOL 대표 등이다.
각자의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비정치권 인사들로, 향후 비대위 활동방향에서 '여의도 문법'을 최소화하고 전문성을 토대로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겠다는 한 위원장의 의지가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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