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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해상작전헬기 '링스' 대체전력, 국외구매로 도입한다

뉴스1

입력 2023.12.29 10:01

수정 2023.12.29 10:01

해군6항공전단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경남 진해 군항에서 YHE(헬기 이착함 훈련 지원정) 이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해상작전헬기는 대잠전, 대함전 및 해상초계 등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동 중인 함정에 수시로 이착함한다. (해군 작전사령부 제공) 2022.4.5/뉴스1
해군6항공전단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경남 진해 군항에서 YHE(헬기 이착함 훈련 지원정) 이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해상작전헬기는 대잠전, 대함전 및 해상초계 등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동 중인 함정에 수시로 이착함한다. (해군 작전사령부 제공) 2022.4.5/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화된 해상작전헬기 '링스'를 대체하는 전력을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5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해상작전헬기-II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사업비 약 2조8700억원을 들여 성능이 향상된 신형 해상작전헬기를 국외구매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신형 해상작전헬기가 도입되면 해군의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등 입체적인 작전 수행 역량을 높이고 특히 북한의 잠수함탑재 탄도미사일(SLBM) 등의 위협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방추위에선 '지휘헬기-II 사업추진기본전략안'도 의결됐다.

이 사업은 국내 공수작전 수행을 위해 생존성과 지휘통제능력이 향상된 신규 지휘헬기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역시 국외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사업을 통해 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보장된 신규 지휘헬기를 도입해 안정적인 지휘공수 임무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기간은 2024~2030년, 총 사업비는 약 7400억원"이라고 밝혔다.

육군과 공군이 운용 중인 UH/HH-60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지속 운용을 위한 성능개량 사업인 'UH/HH-60 성능개량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방추위에서 심의·의결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8900억원이다.

방사청은 사업을 통해 "기존 특수작전용 헬기 대비 독자적인 공중침투작전 능력이 확보됨은 물론 방산업체의 일자리 창출 및 방산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방추위에서 '소형 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최초 양산계획안'과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심의·의결됐다.

'소형 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양산사업'은 소형무장헬기에 탑재해 운용할 공대지유도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약 7248억원이다.

방사청은 "사업을 통해 생존성 및 정밀타격 능력이 우수한 소형 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을 확보해 미래전장에서 적 기갑·기계화부대 격멸을 위한 육군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방추위에서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방안이 의결됐다. 이는 KF-21 전투기에 장착할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사업'으로 명명됐다.

방사청은 "사업을 통해 전투기의 기본무장인 공대공유도탄을 국내개발해 첨단 무기체계의 국내 개발을 통한 자주 국방에 기여하고 KF-21과 연계해 수출 경쟁력 동반 상승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기간은 2025~2035년, 총 사업비는 약 591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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