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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단일흡입형 3제 천식치료제 '트림보우' 급여 출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9 14:35

수정 2023.12.29 14:35

초미세입자 제제로 천식환자 효과적으로 흡입
코오롱제약 제공.
코오롱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롱제약은 단일흡입형 3제 복합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치료제 트림보우를 내년 1월 1일 급여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트림보우는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 또는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유지요법에 쓰인다.

또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반복적 악화 이력이 있는 천식의 유지요법의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트림보우는 주요 임상을 통해 COPD 환자에서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 천식 환자에서 폐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킴으로써, COPD 및 천식 환자 모두에서 증상 조절에 대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트림보우는 단일흡입형 3제 복합제 중 유일한 초미세입자 제제로 3가지 성분 모두 1.1마이크로미터 크기 입자로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소기도까지도 약물이 도달할 수 있어 소기도장애(SAD)를 겪고 있는 대부분의 COPD 및 천식 환자들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 트림보우는 입자크기를 작게 조절하고 분사 속도를 감축하는 모듈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디바이스로 적은(최대 20L/min) 흡입력만 있어도 약물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흡입력이 저하된 중증 환자가 좀 더 쉽게 적은 호흡량으로 약물을 흡입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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