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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AI AI 30일 공개"..."현존 최고 AI" 자평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30 02:51

수정 2023.12.30 02:51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자신이 공동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30일부터 일부 그룹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xAI는 웹사이트에서 "우주의 참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자신이 공동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30일부터 일부 그룹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xAI는 웹사이트에서 "우주의 참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일부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내일 xAI가 선택된 일부 그룹을 대상으로 AI를 공개한다"면서 "일부 중요한 특징은 이 AI가 현존하는 최고의 AI라는 점이다"라고 자신했다.


머스크가 지난 7월 출범을 선언한 AI 스타트업 xAI가 웹사이트에서 "우주의 참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30일 xAI가 부분 서비스를 시작하면 오픈AI의 챗GPT, 알파벳 산하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과 경쟁하게 된다.

앞서 머스크는 올 봄 AI 구축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반도체(GPU) 수천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의 xAI는 구글 산하 딥마인드, 오픈AI, 구글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 트위터, 테슬라 등에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xAI의 AI를 지난 4월 '트루스GPT'라고 지칭한 바 있다. 기존 AI업체들이 '정치적인 올바름(PC)'을 우선하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는 그는 혐오발언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이름을 바꿨고, 계속되는 혐오발언, 인종차별 논란 속에 대규모 광고주 이탈을 부르고 있다.

xAI 공동창업자 그레그 양은 그러나 이같은 사회적 논란에서 비켜서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xAI가 '딥러닝의 수학,' AI의 여러 양상, 또 AI를 '다음 단계'로 이동시킬 수 있는 "대규모 신경 네트워크에 관한 '모든 것의 이론(TOE, theory of everything)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에 xAI 법인등록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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