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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소비심리 되살릴까.. 백화점, 2일부터 신년 정기세일 돌입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1 11:38

수정 2024.01.01 13:23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이번 신년 정기세일에 참여하는 설화수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이번 신년 정기세일에 참여하는 설화수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백화점들이 새해를 맞이해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올해는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가격할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1일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21일까지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서 걸쳐 총 450여 브랜드가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상품군에서는 '폴로', '라코스테', '띠어리' 등 겨울 시즌 오프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스포츠 및 애슬레틱스 상품군에서는 '라코스테 스포츠', '안다르', '컬럼비아' 등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겨냥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상품군에서는 선물 수요가 활발한 연초 시즌에 맞춰 1월 2일부터 14일까지 '설화수', '헤라', '랑콤' 등 총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를 진행한다.

이승희 영업전략부문장은 "60년만에 돌아온 청룡의 해를 기념하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다시 비상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다가오는 새해의 포문을 여는 첫 행사인 만큼, 선물 수요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일부터 21일까지 새해를 맞이해 '신백쓱페스타'를 진행한다. 13개 점포에서 총 2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마리끌레르, 마에스트로, 갤럭시 등 남녀 패션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신년 세일 분위기를 더한다.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패션 소품과 스니커즈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분더샵은 2일부터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메종키츠네, 일라이아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대거 참여해 새해 첫 명품 쇼핑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순금 300돈을 잡아라' 이벤트는 3명을 뽑아 신세계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에서 본점 모형으로 제작한 순금 100돈을 증정한다. 순금 외에도 3만명에게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1만R을 증정하고, 이벤트에 참여했으나 당첨되지 않아도 1000R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도 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먼저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와코루 그랜드 세일'을 진행해 다양한 여성 속옷 및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아웃도어 특별전'을 진행해 노스페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이며, 천호점에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씨씨콜렉트·리스트 등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영캐주얼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연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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