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소비 한파 녹여라" 백화점 신년세일 돌입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1 18:12

수정 2024.01.01 18:12

롯데, 450여 브랜드 60% 할인
신세계, 패션상품 20% 더 싸게
현대는 겨울 신상 등 최대 반값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고객이 신년 정기세일에 참여하는 설화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고객이 신년 정기세일에 참여하는 설화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백화점들이 새해를 맞이해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올해는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가격할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1일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21일까지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서 걸쳐 총 450여 브랜드가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상품군에서는 '폴로', '라코스테', '띠어리' 등 겨울 시즌 오프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스포츠 및 애슬레틱스 상품군에서는 '라코스테 스포츠', '안다르', '컬럼비아' 등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겨냥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상품군에서는 선물 수요가 활발한 연초 시즌에 맞춰 1월 2일부터 14일까지 '설화수', '헤라', '랑콤' 등 총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를 진행한다.

이승희 영업전략부문장은 "60년만에 돌아온 청룡의 해를 기념하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다시 비상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다가오는 새해의 포문을 여는 첫 행사인 만큼, 선물 수요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일부터 21일까지 새해를 맞이해 '신백쓱페스타'를 진행한다. 13개 점포에서 총 2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마리끌레르, 마에스트로, 갤럭시 등 남녀 패션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신년 세일 분위기를 더한다.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패션 소품과 스니커즈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분더샵은 2일부터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메종키츠네, 일라이아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대거 참여해 새해 첫 명품 쇼핑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순금 300돈을 잡아라' 이벤트는 3명을 뽑아 신세계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에서 본점 모형으로 제작한 순금 100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와코루 그랜드 세일'을 진행해 다양한 여성 속옷 및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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