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유명 개그맨 내세운 리스업체…사기 혐의 피소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1 20:14

수정 2024.01.01 20:14

경찰 로고/사진=뉴스1
경찰 로고/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유명 배우와 개그맨을 앞세워 성장한 차량 리스업체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일 서초경찰서와 업계에 따르면 A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유모씨가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유씨는 자동차 리스 계약 과정에서 지급받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A사는 매월 일정액을 내면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면서 개그맨 출신 딜러와 유명 배우를 앞세워 홍보해 왔다.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료 절반가량을 지원해준다며 값싼 이용료로 이용자를 모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규 이용자의 보증금으로 기존 이용자의 보증금을 지급하는 폰지사기(돌려막기)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A사는 유 대표 명의 입장문을 내고 "회사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고객의 요청이나 피해에 자구책을 마련해 시간이 걸릴지라도 보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를 여러 건 접수했다"며 "피해 규모는 정확히 파악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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