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세금 대신 낸 '물납주식' 공개매각...56개 종목 1500억원 규모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1:33

수정 2024.01.02 11:33

건설업 등 총 56개...100억대 이상 종목 포함 지산리조트, 고려해운 등...온라인 공시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세금 대신 받아 둔 '국세물납주식' 1500억원 규모를 공개매각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56개의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이다.

4조7000억원어치에 이르는 넥슨 NXC 지분은 이번 3차 공개매각에서 제외했다. 1차와 2차에서 유찰된 주식은 3차 매각에서 가격을 10%p 인하해야 해서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총 1484억원 규모다.
건설업 21개,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ㆍ소매업 6개, 기타 업종 6개 등 총 56개 종목이 대상이다.

매각예정가격이 100억대 이상이며 재무상태가 양호한 종목도 매각 대상에 포함했다.
지산리조트(주), 고려해운(주), (주)빅스타건설 등이다.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구체적인 참여 방법을 정부 온비드에 게제한 공고문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