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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24개 창업팀 이끌고 CES 참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3:36

수정 2024.01.02 13:36

KAIST 단독 전시관서 체험형 기술 공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유레카 파크에 약 232㎡ 규모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KASI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유레카 파크에 약 232㎡ 규모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KASIT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24개의 창업기업과 예비창업팀의 기술을 선보인다.

2일 KAIST에 따르면, 이달 9~12일 4일간 CES 2024 유레카 파크에서 약 232㎡ 크기로 단독 운영하는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 최성율 원장은 "KAIST는 이번 CES 2024에서 딥사이언스 및 딥테크에 기반한 창업기업을 통해 인류의 지능·모빌리티·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보안 및 지속가능발전의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실현하는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시는 'KAIST, 글로벌 가치창출'을 슬로건으로 '인간 지능, 이동성 및 현실의 범위 확장'과 '인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추구'라는 두 가지 주제 아래 출품 기술을 선정했다.


KAIST가 선보이는 기술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가상현실, 헬스케어 및 인간 보안, 지속가능발전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24개의 기술이다.

'인간 지능, 이동성 및 현실의 범위 확장'과 관련된 기술을 다루는 첫 번째 분야에서는 마이크로픽스, 파네시아, 딥오토, 엠지엘, 리포츠, 나니아랩스, 엘팩토리, 한국위치기술, 오드아이,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무빈, 스튜디오랩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인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추구' 분야에서는 알데바, 에이디엔씨(ADNC), 솔브, 아이리스, 블루디바이스, 배럴아이, 티알, 에이투어스, 그리너즈, 아이론 보이즈, 샤드파트너스, 킹봇 등 12개 업체의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알데바'는 생체 모사 소재 및 프린팅 기술로 2023년 대한민국 기업 대상 및 도전 K-스타트업 대통령상을 받은 기업으로 현재까지 4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나니아랩스'는 제조업 인공지능(AI) 디자인 솔루션 기술을 앞세워 2022년 K-테크 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했고, 현재까지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네시아'는 2024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혁신적인 팹리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을 인정받아 시드라운드(초기 투자단계)로만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학생창업팀도 이번 전시에서 활약한다. '스튜디오랩'은 상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상세 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소프트웨어인 '셀러캔버스'를 개발해 2024 CES에서 인공지능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KAIST 전시관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참여기업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10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초청 투자자와 참여기업이 네트워킹하는 KAIST 나이트(NIGHT) 이벤트도 열린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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