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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그린수소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밸류체인 확장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8:15

수정 2024.01.02 18:15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글로벌 밸류체인 확대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 업체와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인증을 획득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그린수소 재생 시설 구축에 나서는 등 그린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구축한 주된 동력으로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 노하우와 전문 업체들과 파트너십이 꼽힌다.

실제 태양광과 풍력 등 다수의 글로벌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삼성물산은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웨소와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역량을 인정받는 토대가 됐다. 에너지 분야 전문 국제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세계 최고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설계 인증을 받은 규모는 액화수소 2800t, 수소차 50만대수준이다.

또 그린수소의 안정적인 운송과 저장을 위해 일본 지요다화공건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요다 화공은 수소를 유기용매에 녹여 액화 보관하는 방법으로 수소를 대량 운송할 수 있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어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확보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전문기업과 사업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으로 글로벌 벨류체인 토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삼섬물산은 실증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과 그린수소,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시설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

경상북도 김천시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하는 국내 최초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을 삼성물산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하루 0.6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2024년 12월까지 수전해 설비 등 구축을 마무리해 2025년 1월부터 실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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