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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새해 첫 조직개편 추진…글로벌허브도시추진단 신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3 09:44

수정 2024.01.03 09:44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 추진을 위해 3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를 했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이번 조직개편(안)은 민선8기에 맞춰 단행한 지난 2022년 8월 대규모 개편에 이은 후속 개편으로 정원을 늘리기보다는 부서 간 기능 재조정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주요 변화는 총 6가지다.

우선 글로벌 허브도시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기획관 내 전담 추진조직 '글로벌허브도시추진단'을 신설해 중앙부처와 연계한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민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푸른도시국을 신설, 도시 속의 공원에서 공원 속의 도시로 도시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푸른도시국에는 국가공원, 민간공원 조성을 전담할 국가공원추진과를 신설하고 공원정책과와 산림녹지과도 이관한다.


아울러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3대 핵심과제인 가덕신공항 조기건설,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이전에 시정 역량을 총집중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강화한다. 신공항추진본부에는 어업보상팀을 신설하고 물류정책과를 이전하며 금융창업정책관 내 금융기관이전팀을 정식 직제화하고 창업인프라팀을 신설한다.

다음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세계적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관광마이스국 내 조직을 재편한다. 기존 관광마이스국 내 조직을 관광정책과, 관광산업육성과, 관광자원개발과, 국제행사기획단, 국제협력과로 재편하고 2030엑스포추진본부는 국제행사기획단으로 변경해 관광마이스국으로 이관한다.

부산만의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미래산업국을 첨단산업국으로 재편,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 특화산업 발굴과 육성에 책임을 다한다. 첨단산업국에는 반도체소재과를 신설하고 기존 조직을 기술혁신과로 재편함으로써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전국체전 개최 준비 등 행정수요의 선제적 대응과 조직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능 보강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국 내 전국체전기획단을 신설하고 디지털경제혁신실 내 일자리노동과를 신설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시의회 등과 협의를 거친 다음 오는 12일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월 중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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