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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경동나비엔, SK매직 가전사업부 400억에 인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3 18:49

수정 2024.01.04 08:14

[fn마켓워치]경동나비엔, SK매직 가전사업부 400억에 인수


[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SK매직으로부터 가전사업부인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SK매직과 영업양수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매대금은 400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은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의 제조, 판매, 유통과 관련된 재고 및 유무형 자산 등을 넘겨받게 된다.

경동나비엔은 양수 목적에 대해 "공기 질 관리 시스템의 중요한 축인 '쿡탑' 라인업 확대 및 기존 환기청정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과 SK매직은 다음달 중으로 영업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전사업부는 SK매직 전체 매출 중 22%를 차지하는 사업부다.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인덕션)·전기오븐 등을 중심으로 품목별 15~40%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SK매직은 가전사업부를 매각한 뒤 매각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부문은 통폐합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SK매직 통매각으로 매각가격 최대 9000억원 수준이 거론됐으나 시장 반응에 분할매각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네트웍스는 통매각은 검토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했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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