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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 호전되면 최후통첩 전하겠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4 11:29

수정 2024.01.04 11:29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건강이 호전되면 최후통첩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이 대표의 상태가 호전되면 퇴원 전이라도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원칙과상식의 시계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계속 위독하면 미룰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칙과상식의 시간표를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총선의 시계는 계속 굴러가고 있고 원칙과상식의 시계도 있다"며 "불출마부터 선택지가 네 가지(잔류·탈당·총선 불출마·신당 합류)가 있는데 이 네 가지 선택지 중 하나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최후통첩하고 이 대표의 반응을 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볼 것)"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중재안은 바라지 않는다며 "마음을 비웠고 공천 때문에 그런다고 한다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낙연 신당 합류에 대해선 "만약 탈당한다면 이거는 아닌 것 같다"며 "만약 나간다고 한다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추진하거나 신당을 만드는 정당에게 문호를 열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이 속한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지난 3일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 대표가 부산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면서 이를 연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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