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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해양대 총장 임명 왜 늦어지나..글로컬대학 신청 등 차질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5 09:57

수정 2024.01.05 10:03

국립 한국헤양대학교 전경. 한국해양대학교 제공
국립 한국헤양대학교 전경. 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국립부경대학교와 통합 논의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행정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글로컬대학 2차 모집 공고를 내 오는 4월 예비지정 대학 15곳, 7월께 본지정 대학 10곳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미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 1차 모집에서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달 5일 한국해양대와의 통합 논의를 본격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대학의 해양분야 특성을 반영한 '해양과학 카이스트'를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의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 공동 신청과 대학 통합을 논의는 이후 전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해양대 총장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내부 구성원 여론 수렴 절차에 대한 반발이 맞물려 대학 간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7월 21일 제9대 총장 임명 후보자로 당시 총장이던 도덕희 기계공학부 교수, 류동근 해운경영학부 교수를 1·2순위 후보로 선정해 임용 절차에 따라 교육부에 올렸다.

4명의 후보가 나선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과, 도덕희 교수(환산득표수 127.4070)가 1순위를 차지했다. 2순위로 류동근 교수(환산득표수 117.9810)가 결정됐다.


국립 한국해양대의 전임 총장 임기는 지난해 11월 7일로 끝이 났지만 아직도 총장 임명이 결정되고 있지 않아 여러 가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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