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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증가 대비하자" 취업포털 전방위 협력 확산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7 13:21

수정 2024.01.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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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성인교육 데이원컴퍼니와 업무협약
원티드랩,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협력
잡코리아,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일자리 창출
지난해 경기침체에 채용공고 줄면서 역성장
"전방위 협력 통해 올해 실적 만회 나서"
문정순 사람인 실장(왼쪽)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구로구 사람인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지훈 데이원컴퍼니 스노우볼CIC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람인 제공.
문정순 사람인 실장(왼쪽)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구로구 사람인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지훈 데이원컴퍼니 스노우볼CIC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람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람인과 잡코리아, 원티드랩 등 취업포털 기업들이 교육회사와 공유오피스, 공공기관 등과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올해 다시 늘어날 채용공고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최근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와 직무교육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데이원컴퍼니 사내독립기업 스노우볼과 우수 인재 검증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사람인 이력서와 인재풀에 스노우볼 직무교육 서비스 '제로베이스' 수료생 데이터를 연계한 뒤 기업들이 직무 역량을 검증 받은 인재를 수월하게 뽑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람인이 보유한 인재풀에 제로베이스 수료생 실력을 검증하는 인증 장치를 연동할 계획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양사가 협업해 인재 정보 불확실성을 줄이고 구직자 역량을 일목요연하게 검증해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칭을 해소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은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HR(Human Resources)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교육 지원 △HR 유관 서비스 제공 △기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 등이다.

특히 원티드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비롯한 다양한 HR 서비스를 패스트파이브 입주기업에 제공, 인재 채용 등 효율적인 HR 업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패스트파이브 입주기업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사 관리와 함께 인재 확보가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HR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공공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사례다. 잡코리아는 한국관광공사와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관광기업 고용 회복과 일자리 재건을 위해 것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잡코리아 내 관광산업 전문채용관 온라인 개설 △한국관광공사 채용포털 '관광인' 연계 구인정보 공유 △구직자 데이터를 통한 인재 채용 활성화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포털 기업들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채용공고가 줄면서 실적이 역성장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이에 따라 채용공고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적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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