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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의 향연' 삼성전자 CES 2024 출사표 [CES 2024]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8 11:00

수정 2024.01.08 11:00

삼성전자 모델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모두를 위한 AI' 실현을 위해 AI 기술이 내재된 온디바이스 TV·비스포크 가전·노트북 등으로 미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온디바이스 AI 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관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로 구성된다.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AI가 적용된 '온디바이스' 가전 제품들이다. 비스포크 가전들은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냉장고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기능은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AI 비전 인사이드 (AI Vision Inside)' 기능이 적용돼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내부에 보관된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기존 제품과 달리 AI 기능으로 식품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고, 넣은 날짜가 자동으로 기록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전시한다. 강력한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처음 공개된다.

삼성전자 모델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과 하만이 함께 개발한 레디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과 하만이 함께 개발한 레디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전장·디스플레이 혁신 리더십 선도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최초로 삼성전자 전시장 안에 하만의 전장 제품도 통합 전시한다. 하만은 삼성 Neo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차량내 운전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술 등 삼성전자와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스마트싱스존에서는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가족과 반려동물을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부터 '게이밍존', '헬스존'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차세대 스크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리더십도 입증했다.

우선 Neo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배 더 빠른 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크워크를 탑재한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 Processor'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도 첫 선을 보인다. 공간제약 없이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고, 기존 투명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지속가능성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지속가능성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속가능경영 노력도 지속

부스 입구에는 삼성전자가 2022년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성존이 모습을 드러낸다. 전시공간은 자원 절약을 위해 벽면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지난 가을 독일에서 열린 IFA 2023 전시장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벽면도 일부 재사용 했다.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가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다.

hoya022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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