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반려가전이 관람객 맞고 콘셉트카 공개"...가전명가 넘어 OO기업 표방한 LG전자[CES2024]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8 10:00

수정 2024.01.08 13:5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공개되는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알파블'. LG전자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공개되는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알파블'. LG전자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7일(현지시간) LG전자는 CES 2024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LG전자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2044㎡ 규모 전시관에 들어서면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검은 화면이 보이는 기존 TV와 달리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 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evo)는 CES 2024에서 최초 공개되는 제품이다.

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도 제안한다.
스마트홈은 다양한 센서로 고객의 생활을 데이터화하는 한편 고객의 말과 행동, 감정까지도 감지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고 솔루션을 제안한다. 고객이 생활하는 동안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춰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 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또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고객과 소통한다.

LG전자의 차세대 효자로 떠오른 전장 사업 관련 제품도 이날 대거 공개된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고객 경험을 모빌리티로 넓힌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변형 △탐험 △휴식을 테마로 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고, 탑승객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LG 알파블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Centric'을 함께 전시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편,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를 전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TV 접근성 체험을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접근성을 강조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도 공개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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