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CES 올해도 찾는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7 16:31

수정 2024.01.07 16:31

국내외 기업 AI 기술 살피면서 협업 기회 모색할 듯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해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23'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해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23'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쇼 'CES 2024'에 참석한다. 함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함 회장은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도 찾을 예정이다. 'CES 2024'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AI 기술을 살펴보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이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CES를 방문한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에서 AI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과 동행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직접 살피면서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의 부스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의 시대 속에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그룹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CES 방문 뒤에는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전략과 기술 현황 등을 살피면서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함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협업'을 강조하면서 "외부와의 제휴나 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하나금융지주 그룹디지털부문 산하 데이터본부 조직을 'AI데이터 본부',하나 은행은 '금융AI부'를 신설하는 등 올해 그룹 차원에서 AI 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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