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운대 축제에 민간참여 늘린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7 18:46

수정 2024.01.07 18:46

구, 공모 통해 콘텐츠사업 발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구남로 일대가 올해부터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고 디지털 신기술이 접목된 기발한 광고물 경연장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민간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돼 운영될 민간 참여 '프로모션 존'은 백사장 약 150m 구간을 설정해 비치 시네마, 야외공연, 야외객실 등 바다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채워진다. 콘텐츠는 민간기업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옥외광고 명소로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변신한다

해운대구가 지난 연말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전광판을 포함한 옥외광고물 모양, 크기, 색깔, 설치방법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유롭게 설치가 허용되는 지역이다.


지난 2016년 제1기 강남 코엑스 지정 이후 두번째이자 지역 첫 지정 사례다.


이번 공모는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전국 8개 자치단체가 경합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라는 브랜드 자체가 가진 화제성과 높은 유동인구로 지역의 약점을 극복하고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이라는 공공재를 사업대상지로 해 다른 구와 차별성을 뒀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디자인의 대형 광고물을 통해 관광·축제·자연경관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가 어우러진 공공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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