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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3년 된 애플 '에어태그', 올해도 2세대 없다 [글로벌 IT슈]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8 13:49

수정 2024.01.08 13:49

애플 '에어태그'. 애플 제공
애플 '에어태그'. 애플 제공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분실방지(사물위치 추적) 태그 '에어태그'가 올해도 2세대 출시를 미룰 전망이다.

3년 전 발매했던 에어태그 1세대의 재고가 아직까지도 넘쳐나고 있는 탓인데, 올해 에어태그의 판매량에 따라 내년 출시될 수 있을지 결정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도 에어태그 2세대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태그 1세대의 경우 지난 2021년 4월 처음 공개된 분실방지 태그다. U1 칩을 탑재한 아이폰과 연동해 에어태그의 방향과 거리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제품은 여전히 좋은 컨디션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용자들로부터 원하는 기능 대부분을 탑재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이다.


다만, 에어태그가 올해 2세대를 출시하지 않는 이유로는 '과잉생산'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요 비율을 너무 크게 잡아, 과도하게 제품이 생산됐는 것이다.

거먼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등 애플의 소매점과 애플 기기창고에는 에어태그가 가득 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매체는 "애플이 에어태그를 과잉생산한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에어태그 미출시 소식과 관련해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 역시 유사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에어태그의 재고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면 내년 에어태그 2세대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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