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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K-치킨과 한식 결합해 동남아 시장 공략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8 15:03

수정 2024.01.08 15:03

[파이낸셜뉴스]
bhc치킨, K-치킨과 한식 결합해 동남아 시장 공략


bhc치킨은 기존에 보유한 다양한 치킨 메뉴는 물론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등 한식을 더한 메뉴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bhc치킨은 최근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쇼핑몰 테이스트 오차드에 싱가포르 3호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bhc는 홍콩 1개점, 말레이시아 6개점, 싱가포르 3개점 등 동암아에 총 10개의 매장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중 태국 1호점 오픈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과 골드킹, 레드킹, 핫뿌링클, 뿌링치즈볼을 기본으로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은 것을 반영해 한식을 결합한 현지 특화 메뉴를 구성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치킨과 대표 K-푸드인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잡채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 뿌링 도우 휠렛, 뿌링후라이, 로제라면, 뿌링치즈볼 등이 푸짐하게 제공되는 먹방 세트까지 마련했다. 특히 실제 한국에서 사용되는 단어 ‘먹방’을 ‘Mukbang’으로 표기해 정식 메뉴명으로 활용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한식 메뉴인 김치찌개와 삼계탕, 오뎅탕을 선보이고 있다. bhc는 동남아는 물론 지난해 1월 미국 LA에 오픈한 파머스마켓점을 필두로 미주 지역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곧 오픈할 태국 1호점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 확대는 물론 미주 지역까지 영역을 넓혀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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