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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망치는 '하얀 가루' 줄이는 방법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0:07

수정 2024.01.09 10:07

건강 망치는 '하얀 가루' 줄이는 방법은?
[파이낸셜뉴스] 설탕은 조절하지 않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식재료다. 설탕이 함유된 간식들은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에너지 레벨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는 과일에 설탕을 씌운 '탕후루'가 간식으로 유행하며 과도한 설탕 섭취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새해를 맞아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면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9일 허벌라이프는 식이 자문위원장인 수잔 바워만 박사의 설탕 조절을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과일 및 채소로 단맛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디저트 섭취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로 단맛을 충족시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고단백질 요거트와 신선한 과일, 또는 견과류와 건과일로 만든 믹스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베리류는 달콤하고 맛있으며 먹기도 간편하여 설탕의 훌륭한 대체제가 된다. 이런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설탕이 많고 칼로리가 많은 간식의 과다 섭취를 피할 수 있다.

두번째는 식사 속도 조절하기이다.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최소 20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천천히 식사한다면 불필요한 설탕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설탕을 많이 함유한 음식들은 보통 디저트로 많이 즐기기 때문에 식사 시 포만감을 느낀다면 디저트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세번째는 운동으로 설탕 섭취 생각을 벗어나는 방법이다.

아침과 점심, 점심과 저녁 사이는 간식 섭취가 가장 많은 시간이다. 책상이나 테이블에 사탕류의 간식이 있다면 무의식적으로 섭취하기 쉽다. 달달한 간식이 생각나는 시점에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산책과 걷기 같은 간단한 유산소 운동은 산소와 영양분을 근육에 보내준다. 근육에 공급된 산소와 영양분은 순환기간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며 설탕에 대한 생각을 잊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면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설탕 줄이기에 도움이 된다.

수면 부족은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평상시보다 많이 먹고 고지방, 고설탕 음식을 더 찾는 경향을 보인다.
될 수 있으면 하루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에 도움을 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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