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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AI 여행비서 '트립지니', 한국어 음성 지원 개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6:59

수정 2024.01.09 16:59

[이미지] 트립지니_KR
[이미지] 트립지니_KR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자사 실시간 AI 여행비서 서비스인 '트립지니(TripGenie)' 음성검색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트립지니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이다.

앞서 지난해 2월 '트립젠'이라는 명칭으로 선보인 베타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 글자만 인식 가능했다. 이후 트립닷컴은 7월 '트립지니'라는 이름으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영어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했고, 이번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트립닷컴 측은 "대대적인 기능 업데이트로 한글 문자와 한국어 음성으로 AI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립닷컴은 여행 계획에서 상품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서비스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트립닷컴 앱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트립지니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챗봇 이용이 가능하다. 복잡한 문자나 음성 명령에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이미지 또는 링크와 함께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AI 여행비서 '트립지니' 이용 화면. 트립닷컴 제공
AI 여행비서 '트립지니' 이용 화면. 트립닷컴 제공

항공 및 여행 일정 큐레이션 서비스인 '트립딜(Trip.Deals)', 여행순위 콘텐츠 서비스인 '트립베스트(Trip.Best)'와 '트립트렌드(Trip.Trends)'는 트립지니에 통합됐다. 서비스 응답 품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강화했다.
다른 검색창 사용 중 트립지니 아이콘을 터치하면 화면에 반투명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에 질문을 타이핑하거나 음성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슈버트 루 트립닷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립지니에 구현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거대한 잠재력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탐험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여행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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