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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 유용미생물 공급 확대하는 고창군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4:21

수정 2024.01.09 14:21

전북 고창군청.
전북 고창군청.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유용미생물 배양장을 증설해 올해부터 공급을 확대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미생물 배양장은 기존 360톤 가량 생산과 공급이 이뤄졌다. 올해부터는 증설을 통해 단일 미생물, 고온성 미생물(GCM) 등 950톤까지 생산을 늘린다.

미생물 확대 공급을 통한 연작장해 감소, 토양환경 개선 등으로 농업 생산성이 올해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미생물은 토양에서 오염물질을 분해하여 환경을 정화하며 항생물질 생성으로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미생물이 작물과 축산, 수산물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어 농축산업인들이 고창 유용미생물 배양장을 찾고 있다.


현재 고창 미생물배양장은 2000여 농가가 매년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용미생물인 EM, 광합성균, 고초균 등이 농작물 생육개선, 토양 환경개선, 농작물 생장 촉진, 축사 악취감소 등에 높은 효과가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배양장 부지에 고온성미생물배양장을 신축해 고온성미생물을 연간 500톤 공급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양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미생물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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