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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하지만" 우리에게는 손흥민이 있다…EPL 전반기 베스트11, 아시아 유일 위엄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8:40

수정 2024.01.10 08:55

[런던=AP/뉴시스] 9일 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2024시즌 현재까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라운드까지 치른 EPL의 '전반기 베스트11' 격이다.
[런던=AP/뉴시스] 9일 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2024시즌 현재까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라운드까지 치른 EPL의 '전반기 베스트11' 격이다.

[파이낸셜뉴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 최고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통계 기관이 측정한 아시아몸값 1위도 구보가 차지했고, 미토마가 3위 등 1~15위 사이에 일본의 베스트 11이 모조리 포함되어있다.
여기에 이번 아시안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도 일본이다. 외신은 최근 A매치 9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일본이 7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 또한 "우리는 일본에 게임도 안된다"라며 일본의 강함을 인정했다.

하지만 일본에는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기량이 절정에 달해있는 손흥민이 있기때문에, 한국 축구팬들은 충분히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이에 근거한 미래가치라면 몰라도 현재 가치에서 손흥민을 능가하는 아시아 선수는 현재 없다. 미토마나 구보도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현 시점에서 EPL 득점왕 경쟁을 하는(이미 2년전 수상하기도 했고) 손흥민의 위상에 범접하기는 힘들다. 손흥민은 이미 5대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도 1위를 내달렸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토트넘에서 올해 세 번째 이달의 골에 선정된데 이어 EPL 레전드의 인정까지 받았다.

거기에 아시아 선수 중엔 유일하게 손흥민이 이 명단에 포함돼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재확인했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2호 골을 기록하며 팀은 3-1로 승리를 이끌었다. 2024.01.01. /사진=뉴시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2호 골을 기록하며 팀은 3-1로 승리를 이끌었다. 2024.01.01.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9일 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2024시즌 현재까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라운드까지 치른 EPL의 '전반기 베스트11' 격이다.

EPL은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보유한 '레전드' 출신의 해설가 앨런 시어러의 선택으로 전반기 최고의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뽑았는데,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5도움을 올려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득점은 공동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이상 14골)와 불과 두 골 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그가 골대 앞에서 볼을 잡으면 득점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의 반대편 오른쪽 공격수로는 살라가 선정됐고, 최전방 공격수로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재로드 보엔(웨스트햄)이 뽑혔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더글러스 루이스(애스턴 빌라)가 포함됐고, 포백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는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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